홈트 요가 유튜브 채널 추천 후기_빅씨스, 에일린요가

 

작년부터 꾸준히 홈트를 이어 오고 있는데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 유튜브 채널 두 곳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빅씨스 와 에일린요가. 이미 둘 다 구독자 50만이 넘는 유명한 채널이긴 하지만 😅 

그동안 여러가지 홈트 영상을 보면서 수업을 했는데 정말 불편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었다.

운동영상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지 않고 짧게 잘려있다 보니 하나 끝나면 또다시 다음 강의를 찾아 클릭해야 하는 것이다.
 
웜업 따로, 근력따로, 유산소 따로, 쿨다운 따로, 부위별 따로~~ 초보가 하기에는 어떤 개별운동을 선택해서 루틴을 짜야할지 참 막막하달까. 그러다 발견하고 정착한 채널이 바로 아래 두 곳이다.

 

 

[ 첫 번째 추천 채널  :  빅씨스  ]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떠서 알게 된 빅씨스 언니. 들어가 보고 내가 찾던 게 바로 이런 거야!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진작 알았다면 헛돈 안 썼을 텐데...😢  뉴욕에 살고 있는 성공한 큰 언니 느낌. 차분한 목소리도 좋고, 항상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전해준다.
 
일단 영상미와 음악이 좋다. 남편분이 편집을 하는데 영상 쪽 직업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어쩐지 전문가 느낌~ 주로 뉴욕 맨해튼의 스카이라인이 내려다보이는 집의  통창을 배경으로 하고, 공원이나 휴가지 등도 등장하는데 그 배경을 보는 재미도 있다. 나는 좀 배경과 목소리에 많이 꽂히는 듯. ㅎㅎ 마치 나도 거기 있는 것처럼 상상하며 운동하면 더 즐겁다.
 

 
 
재생목록을 보면 시간별, 초급부터 난이도별, 가끔 이벤트처럼 댄스와 접목한 영상, 그리고 덤벨 프로그램도 있다. 내가 제일 자주 보는 영상은 100일 프로그램인데, 올인원으로 되어 있어 너무 편하다. 웜엄-본운동-쿨다운까지 한 번에 쭉 가고 동작별로 남은 시간과 소요칼로리까지 표시가 된다. 
 

 
 
시간은 50분 내외로 가끔 길게 느껴질 때는 짧은 영상들 보면서 속도를 조절한다. 
처음 할 때는 너무 힘들어서 토할 것 같았는데, 지금은 많이 적응이 되었다. 진짜 하고 나면 땀에 흠뻑 젖는데 기분은 너무 좋다.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도 들고..
 
나는 살 빼는 목적보다 근력 때문에 하는 거라 따로 식단 관리는 안 하고 있어서 드라마틱한 몸무게의 변화가 있진 않다. 먹고 싶은 거 다 먹는다. 운동 꾸준히 하면 1~2킬로 내려갔다가 게으름 피우면 다시 원상 복구되고... 그런데 운동한 날은 운동한 게 아까워서라도 기름진 음식이나 야식을 자제하게 되는 효과는 있다. 올해는 조금 욕심이 생겨서 3~4킬로 정도 감량해보고 싶다.
 
올해 운동계획을 세웠다면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 운동을 골라 꼭 따라 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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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추천 채널  :  에일린요가  ] 

 
인스타에서 누군가의 추천으로 에일린 요가를 알게 되었는데 재생목록에 소요시간별, 레벨별로 구분되어 보기 좋았다. (물론 다른 요가채널도 그렇겠지만) 이 채널이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 역시 평화로워 보이는 각국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야외 수련 영상과 더불어 차분하고 평화로운 목소리 때문이었다.
 

 
요가는 그동안 꾸준히 해 온 편이라 영상을 선택하는 게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처음엔 레벨 0 목록부터 시작해 도장 깨기 느낌으로 하는 중이다. 컨디션에 따라 짧은 영상, 긴 영상을 선택해서 보기도 한다.
 
요가도 난이도가 올라가면 땀이 뻘뻘 나고 다음날 근육통이 오는데.. 한 자세를 일정시간 유지하려면 그만큼 코어 근육이 탄탄해야 하므로 결코 쉬운 스트레칭 수준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마지막 동작 사바아사나로 모든 긴장 풀고 누워있으면 나도 모르게 스르르 잠들기도 한다. 잠시 꿀잠~😴
 
그리고 가끔 아이가 잠이 안 온다고 할 때는 명상 카테고리를 이용한다. 재생해 놓고 눈 감고 있으면 어느샌가 둘 다 꿈나라로 가 있다. 효과만점!!!

정적인 운동을 좋아하고 심신의 평화, 그리고 근력단련과 몸매 라인 정리를 원한다면 요가를 해보길 추천한다.
한 채널만 보면 쉽게 지칠 수도 있어서 두 채널을 격일로 보며 운동하고 있다. '매일' 운동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자신의 몸과 마음 상태에따라 조절하며 길게 꾸준히 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