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가볼 만한 곳 : 통도사 가을 메밀꽃밭과 극락암

 
가끔 마음이 복잡할 때 조용한 산속의 사찰에 들러 걸으면 마음도 가라앉고 힐링이 됩니다. 날씨도 선선해지고 드라이브도 할 겸 양산에 있는 통도사 부속암자인 극락암과 메밀밭에 메밀꽃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통도사는 많이 가 봤지만 뒷 쪽에 부속암자들이 많이 있다는 건 몰랐는데 소문을 듣고 가보았습니다. 
 

    극락암 위치 

 
주소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751 

 

출처: 통도사 홈페이지

 
통도사 부속암자들의 지도입니다. 매표소에서 주차요금을 내고 들어가서 통도사 주차장을 지나쳐 왼쪽 산길로 난 도로로 쭉 올라가시면 됩니다. 이정표도 잘 나와 있어 찾기 힘들진 않습니다. 
 

    주차요금 

 
통도사 입장료는 무료이나 차를 가지고 가시면 주차비를 내야합니다.
경차 2,000원 / 중소형 : 4,000원 / 대형 : 9,000원 

 
    메밀밭 

 
도로를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이렇게 탁 트인 평지가 나오고 오른쪽으로 메밀밭이 꽤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주차는 갓길에 해요. 주말이었지만 사람들이 드문드문 있었고 붐비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메밀꽃은 9월에서 10월 초쯤 핀다고 하네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 땅이었습니다.

 
    극락암 
 
메밀밭을 지나 산길로 나무 빽빽한 산길을 올라가면 극락암이 나옵니다. 대부분 차로 가는 것 같고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왼쪽으로 가면 극락암 도착. 올라갔더니 생각보다 차도 사람도 꽤 많아서 놀랬어요. 나만 몰랐던 명소였나 봅니다. ㅎㅎ

 
극락암에 대해 잠시 살펴보면 영축산이 독수리 알을 품은 듯한 국내 최고의 명당 터에 있으며, 한강 이남 최고의 참선수행 도량인 극락호국선원이 있다. 고려 충혜왕 5년에 창건되었다. "여기 극락에는 길이 없는데 어떻게 왔는가" , "사바세계를 멋지게 살아라"라는 법어로 유명한 근대 대표 선승인 원광 경봉 선사가 주석한 곳이다. 수세전은 수명장수, 단하각은 학업성취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극락암의 풍경을 구경해보시죠~

수세전

독성각 가는 길

독성각

독성각 여기서 간절히 기도하면 소원을 이루어 준다고 합니다. 특히 학업성취 기도처로 유명해서 수도권에서도 많이 찾아온다고 해요.

원광스님이 계셨던 곳

 

 
창을 바라보며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여기가 핫한 포토존이더라고요. 극락으로 가는 다리 홍교. 작은 연못을 건너는 다리인데 저 위에 올라선 사진을 많이들 찍어요. 저도 올라가 보았는데 좀 무서웠어요. 그래도 한 번 건너봐야죠??

 
연못 옆에는 진짜 오래되어 보이는 멋진 벚나무도 있네요.
 
소원을 잘 들어주는 곳이라니 가서 절도하고 소원도 빌고, 무료로 먹을 수 있는 믹스커피도 한 잔 마시고, 날도 선선하니 창밖을 풍경 보며 잠시 생각에 잠겨보기도 하고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암자라 작지만 나름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네요. 사찰 좋아하시는 분들 꼭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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