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대여를 위한 도서관은 주로 집에서 가까운 곳을 이용하지만 가끔 색다른 도서관을 찾아다닐 때가 있다. 요즘 도서관들은 딱딱한 분위기가 아니라 규모도 크고 카페처럼 편안한 분위기로 변모 중인 것 같다. 이번 주말은 명지에 있는 국회도서관을 방문했다. 국회도서관은 현재 서울 국회의사당 옆에 본관이 있고 부산 명지에 분관이 있다.
부산 국회도서관
이용시간
휴관 - 매주 화요일 및 법정공휴일
종합자료실 - 평일 09:00~21:00 (어린이실과 2층 자료실은 18:00까지) / 주말 09:00~17:00
회원증 발급
대상 :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남 거주자 (재직자, 재학생 포함)
홈페이지에서 미리 회원가입 하거나 로비 컴퓨터를 통해 회원가입 후 안내데스크에 가면 바로 발급가능하다. 신분증 필요.
기존 책이음도서카드 등은 사용할 수 없기에 별개의 국회도서관 회원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대출과 반납
1인 5책, 대출일 포함 15일까지(연장불가, 같은 자료는 반납일 포함 3일 경과 후 재대출 가능)
반납은 데스크와 도서대출반납기기를 통해 할 수 있다. 도서관 입구에 무인 반납기도 설치되어 있다.
연체하면 연체일수만큼 대출이 중지된다.
명지 국회도서관은 규모가 꽤 큰 2층 건물로 되어 있다. 1층에는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멀티미디어 코너, 카페 등이 있고 2층에는 보존서고, 주제자료실, 의회자료실, 세미나실 등이 있다.
1층에 들어서면 로비 중간에 신간도서와 여행도서가 비치된 낮은 책장들이 있고 중간에 소파와 낮은 테이블이 있는데 마치 거실에 앉아 책 읽는 기분이다. 통창을 바라보는 안락의자에서도 편하게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다.
로비 안 쪽 끝에는 카페가 있어 차를 마시며 책을 볼 수 있고, 그 옆으로 어린이자료실이 자유로운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다. 자료실의 책상들도 스탠드가 설치되어 있어 카페 느낌이 났다.
상설 전시실에는 국회의 연혁과 국회 관련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고, 옆 방에 기획 전시실에는 현재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었다. 우리도 읽어보았던 책들이어서 반가웠고 작지만 알찬 공간이었다. 어린이들이 가면 좋을 것 같다.
2층은 가벼운 독서 분위기 보다는 공부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1층보다는 조용했지만 사람들이 계속 지나다니기 때문에 완전히 집중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상도 여러 가지 형태로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드는 책상을 차지하려면 일찍 가야 할 것 같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집에 가깝다면 매일 혼자 가서 종일 책 읽다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명지국제국수
부산 국회도서관에는 구내식당이 없어서 밥 먹으러 나왔다가 우연히 보게 된 식당에 들어갔는데 맘에 들어서 소개해본다. 도서관에서 차로 2분 거리에 있는 명지 국제국수라는 곳이다.
주소: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6로 12 1층 103호 (명지동, 비엠타워)
간판은 국수라고 되어 있는데 나는 돌솥비빔밥을 보고 들어갔다. 돌솥비빔밥을 좋아하는데 근처에 이 메뉴를 파는 곳이 은근히 없어서 평소 잘 먹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들어갔는데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두 번째 방문이었고 나는 두 번 다 돌솥을 먹었고 남편은 제육덮밥과 국수를 먹었는데 모두 맛이 좋았다.
주 메뉴는 물국수, 비빔국수이고 비빔밥과 제육 덮밥 정도로 메뉴가 단촐한 편. 식당도 아담하고 깔끔하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여기도 작지만 알찬 느낌!
일요일, 월요일은 휴무이고, 오후 3시 반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이다.(토요일제외) 도서관 갔다가 어떤 식당 가야할 지 모르겠다면 여기 완전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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